장이모 감독이 <무극>의 첸카이거와 <브로크백 마운틴>의 리안을 제치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폐막식을 일괄 지휘할 총감독으로 선정됐다. 지난 4월16일 베이징올림픽 조직위원회 주석인 류치 베이징시 서기로부터 위촉장을 받은 장이모 감독은 “어깨에 태산을 짊어진 듯하지만 조직위와 인민의 신임을 저버리지 않고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첸카이거는 스티븐 스필버그와 중국 철학 및 문화계의 대가로 꼽히는 탕일개, 계수림 등과 함께 특별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리안 감독은 “국제무대에서 활약한 경험은 인정”됐으나 “중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와 상징도가 지나치게 낮아 부적합”하다는 평가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