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 로버츠가 리처드 그린버그의 <비오는 3일>로 브로드웨이에 데뷔했다. 시연회가 열리고 있는 극장 앞은 공연을 마치고 나오는 그녀를 보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경찰은 물러서 달라고 소리치고, 극장쪽은 관람객을 위해 따로 길을 터야 했다. 작가 그린버그는 “재밌군요. <비오는 3일>은 매우 조용한 연극인데 이렇듯 시끄러운 이벤트가 일어났으니. 그래도 연극이 소동에 영향을 받진 않을 겁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6월18일에 종연 예정인 이 연극은 이미 티켓이 전회 매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