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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웡카’, 낯선 문화를 향한 관용과 연대를 녹인 폴 킹의 달콤한 낙관
정재현 2024-01-31

한 청년이 런던 땅에 발을 내딛는다. 지난 7년간 7대양을 떠돌며 세상을 배운 그의 이름은 윌리 웡카(티모테 샬라메)다. 윌리의 수중엔 은화 몇닢뿐이지만 그의 모자 속엔 값을 매길 수 없는 가득한 꿈이 있고 머릿속엔 런던 시민들을 사로잡을 초콜릿 제조술과 마술 실력이 있다. 누가 보아도 세상 물정 모르는 뜨내기인 윌리는 블리처(톰 데이비스)의 꼬임에 넘어가 가난한 여행객을 등쳐 먹는 스크러빗 부인(올리비아 콜먼)의 여관에 갇힌다. 하지만 윌리는 달콤백화점에 초콜릿 가게를 내겠다는 창업 계획을 포기할 수 없다. 윌리는 여관의 고아 소녀 누들(칼라 레인)과 함께 런던의 초콜릿 연합에 맞서며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

<웡카>는 동화 작가 로알드 달의 1964년작 소설과 이를 바탕으로 한 두편의 영화로 인기 캐릭터가 된 초콜릿 공장주 ‘윌리 웡카’에 관한 프리퀄이다. 이전의 두 영화와 전혀 다른 무드를 취하지만, 영화에 가득한 뮤지컬 넘버와 캐릭터의 의상 컨셉 등은 첫 번째 영화인 <윌리 웡카와 초콜릿 공장>(1971)과 닮은 인상이다. 폴 킹 감독의 전작인 <패딩턴2>에 이어, 휴그랜트가 영화의 신스틸러로서 톡톡히 활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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