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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T] 권유리가 말하는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씨네21 취재팀 2023-05-08

가수. 배우. ‘소녀시대’ 멤버이자 영화 <노브레싱> <돌핀>, 드라마 <굿잡> <보쌈-운명을 훔치다> 등 출연

‘LIST’는 매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에게 취향과 영감의 원천 5가지를 물어 소개하는 지면입니다. 이름하여 그들이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아직도 헤어나오지 못했다. 대본집도 샀다. 복잡한 인간관계나 삶을 바라보는 철학적인 관점이 무심하게 그려지는 게 인상적이다. 각자도생을 꾀하지만 결국 모두가 얽혀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영화 <존 윅> 시리즈

그중에도 단연 3탄을 가장 좋아한다. 스타일리시하고 화려한 미술이 시각적 만족도를 높인다. 어쩜 키아누 리브스는 늘 그대로인지…. 언젠가 내가 <존 윅>에 출연하는 상상을 해보기도 했다. 시네마 그 자체라 할 수 있는 작품.

책 <생에 감사해>

김혜자 선생님 삶의 바이블이 이 한권에 담겨 있다. 한 문장 한 문장 눈을 뗄 때마다 눈물이 났다. 살면서 이렇게 치열하게 고민하고 성찰한 적이 있는지 돌아보게 된다. 깊은 위로를 얻을 수 있는 책.

‘주주클럽’ <나는 나>

어려서부터 너무나 좋아했다. 키치한 가사와 멜로디가 매력적이다. “난 누구에게도 말할 수 있어. 내 경험에 대해 내가 사랑했던 모든 사람을 사랑해 언제까지나.” 가사도 얼마나 주도적인지

영화 <리바운드>

박진감 넘치는 농구 경기에 보는 내내 흥분했다. 시사회에서 이준혁 선배님이 옆에 계셨는데 나도 모르게 “너무 재미있지 않아요?” 하고 말을 걸었다. (웃음) 울고 웃고 난리도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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