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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의 활로 모색,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들꽃영화상과 MOU 체결, 영진위 예산 집행 향방은?
정재현 2024-03-08

달시 파켓 들꽃영화상 공동위원장, 이동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장, 오동진 들꽃영화상 공동위원장(왼쪽부터).

지난 3월4일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이하 제천영화제)가 들꽃영화상과 한국 영화산업 발전 및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제천영화제와 들꽃영화상은 이번 협약을 통해 들꽃영화상 음악상 상금 후원 및 시상, 프로그램 교환 및 심사 교류 등을 합의했다. 이동준 제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들꽃영화상이 추구하는 젊은 에너지가 향후 제천영화제가 추구해야 할 방향성과 부합”함을 MOU 체결의 이유로 꼽았다. 또한 올해 20주년을 맞는 제천영화제에 관해 “시내 멀티플렉스가 폐업하는 등 위기가 있지만 각 부처와 회의하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2024년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예산안에 따르면 국내 및 국제영화제 지원 예산은 54억원에서 24억원으로 예년에 비해 절반 이상 줄었다. 이에 지원금 수령이 가능한 영화제가 기존 40여개에서 10개로 대폭 축소되는 등 국내 영화제들은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영진위 대외협력팀은 4월부터 진행될 예산 집행의 구체적 계획에 대해 “올해는 발굴/상영 부문과 창작/육성 부문으로 나누어 예산을 집행할 것”이라 밝혔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를 대상으로 차년도 예산 증액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예산 감축에 따른 기존 영화제들의 운영 곤란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시사했다.

사진제공 제천국제음악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