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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 환경재단의 발걸음 ①
이우빈 이유채 2024-05-31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환경재단이 주최하는 여러 프로젝트 중 하나다. 2002년 창립한 환경재단은 영화제뿐 아니라 환경 관련 포럼·콘퍼런스·심포지엄, 캠페인, 전시·행사, 교육 지원, 사회공헌 및 봉사활동을 세계 각지에서 펼치고 있다. 이 길고 넓은 행적의 일부를 기록했다.

2005년 첫 출항을 알린 ‘피스&그린보트’는 수많은 참가자를 태우고 세계 각지를 항해하고 있다. 일본 나가사키 원폭 자료관, 상하이사범대학 일본군 위안부 자료 전시관 등 환경, 교육, 역사, 문화적으로 의의 있는 장소를 오가며 선내 강연, 워크숍, 포럼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2018년 ‘피스&그린보트’에서 방송인 노홍철이 강연을 진행했다.

환경재단은 2004년 국제환경사진전을 시작으로 2009년 미국자연사박물관과 공동 기획한 <뉴욕자연사박물관 기후변화 체험전>, 2011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현대사진의 향연-지구상상전>,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유엔 전시관 등 각종 전시회를 통해 환경에 대한 시민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환경재단은 환경성질환으로 고통받는 어린이 환자들에게도 관심을 기울였다. 2005년 문화일보와 함께한 ‘아토피와 싸우는 천사들을 도웁시다’ 캠페인을 시작으로 저소득층 어린이 무료 치료 지원, 유기농 먹거리 제공, 생활환경 개선 사업, 친환경 교육, 건강 캠프 체험행사, 기획기사 연재 등 6대 사업을 추진해 아이들에게 웃는 얼굴을 되찾아주려 했다.

숲을 찾은 제10기 임길진 NGO스쿨 참가자들이 활기찬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임길진 NGO스쿨은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를 역임한 임길진 박사의 뜻을 기리고자 2006년에 출범했다. 시민단체 활동가에게 필요한 전문 교육과 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3년까지 제12기 시민사회리더십 과정이 진행됐다.

아시아 지역의 환경을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하는 일도 환경재단의 주요 사업 중 하나다.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7개국에 태양광을 충전해서 사용하는 LED 조명등 1만개를 지원하는 ‘아시아 태양광 전등 지원 사업’은 2012년에 발대식을 연 이래 희망의 빛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 서울국제환경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