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노인들의 성생활을 다룬 영화 <죽어도 좋아>의 등급보류 결정으로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영상물등급위원회를 상대로 등급보류취소를 요구하는 첫 행정소송이 제기됐다.
성인영화 제작자 이강림씨는 지난 10일 <냄비가게닷컴>과 <보도방>에 대해 등급보류결정을 내린 것은 부당하다'며 영상물등급위원회를 상대로 비디오등급분류 보류결정취소 청구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냈다고 16일 밝혔다. 이씨는 소장에서 ‘영상물등급위원회는 구체적인 사유도 없이 단순히 두 영화가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이유만으로 등급을 보류시켜 헌법에 보장된 표현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