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m querer>요시다 게이코록레코드 발매

포근한 미성의 보사노바 뮤지션 요시다 게이코의 음반. 일본 도쿄 출신인 요시다는 3살 때부터 피아노로 음악에 입문했고, 브라질 음악에 빠진 뒤 기타를 잡으면서 라이브 하우스를 중심으로 활동해왔다. 가벼우면서도 명료한 아타이데 도 나시멘토의 퍼커션, 기타 한대로 풍부한 서정을 자아내는 아날디노 도 카바코 등 브라질의 일급 연주자들과 함께한 이 음반은, 부드럽게 속삭이듯 노래하는 요시다의 음색으로 고급스런 보사노바 음악을 들려준다.

<Dance Classics>서울음반 발매

왈츠, 라틴음악 등 흥겹고 세련된 춤곡의 클래식들을 3장의 CD에 모은 음반. 첫 번째 CD는 요한 스트라우스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등 우아한 왈츠의 백미를, 두 번째 CD는 바이올린의 낭만적인 서정이 두드러지는 <Por Una Cabeza>, ‘빰 빰 빠빠’ 하는 서주가 탱고의 대명사와 같은 <La Cumparsita> 등과 플라멩코곡을, 세 번째 CD는 <아비정전>에서 장국영이 속옷 차림으로 춤출 때 흐르는 바로 그 맘보곡을 비롯해 차차차, 보사노바, 삼바 등 풍성한 라틴 리듬을 들려준다.

<Laika Come Home>스페이스 몽키즈 버수스 고릴라즈 EMI 발매

블러의 데이먼 알반이 이끄는 밴드 고릴라즈의 음악을, 몽환적인 일렉트로니카 음악을 들려주는 스페이스 몽키즈가 리믹스한 음반. 고릴라즈는 알반과 사운드의 귀재 댄 나카무라 등이 가상의 만화 캐릭터를 앞세워 출발한 밴드. 힙합과 브릿팝의 선율이 공존하는 고릴라즈의 데뷔음반 수록곡들에, 컴퓨터프로그래밍이 빚어내는 풍부한 사운드와 쿵짝거리는 자메이카산 레게의 만남 같은 ‘덥’의 색채를 더해 전혀 새로운 곡으로 재창조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