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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제작진 일문일답
2002-11-04

"원작의 어둠을 고스란히"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대니얼=비밀의 방 장면과 군중 앞에서 벌어진 결투클럽 장면은 뱀의 언어를 구사하는 대사가 있어서 도전이었다. 자동차가 날 때 30피트 공중에 직접 매달렸다. -태어나기도 전에 유행한 펑크 록 장르의 팬이라던데. 대니얼=(두팔을 들어 자랑스러워하며) 섹스 피스톨즈, 클래시를 제일 좋아한다. 그들의 태도와 사운드가 근사하다고 생각한다.-영화를 본 뒤 악몽을 꾸지 않았나. 대니얼=그렇지 않았다. 원작 속의 어둠을 그대로 가져오지 않는다면 공정한 각색이 아니다.-정말 도비와 같은 집요정(일종의 하인 요정)이 있다면. 에마=집에 데려가서 침대 위의 다른 인형들 옆에 앉혀 두겠다.-<해리 포터> 이후 생활이 달라졌나. 루퍼트=다양한 변장을 시도하고 외출했지만 소용없었다. 학교 친구들은 예전과 똑같이 대한다. 내게 잘 보이려고 안달하는 건 선생님들이다. (폭소)-미묘한 악인 연기의 달인인데, 악인의 원형과도 같은 루시어스 말포이 역을 만났다. 제이슨 아이삭스(루시어스 말포이)=만화적인 연기로 흐를 때마다 콜럼버스 감독이 통제해 주었다. 말포이 역에는 리얼리티가 없지 않다. 지금도 유럽의 이민 당국이나 미국의 KKK 단원 중에는 순수혈통의 우월성을 신념으로 하는 말포이와 같은 사람이 많다.

-CG 캐릭터 도비와 같이 연기하는 경험은 어땠나. 아이삭스=도비는 도통 트레일러에서 나오지 않았다. 아마 할리우드로 가서 그쪽 스타처럼 살려는 것 같다. (웃음)-9피트가 넘는 해그리드의 체격 조건이 연기 스타일에 영향을 줄 것 같다. 로비 콜트레인(해그리드)=그만한 거구의 인간이 남들처럼 움직인다면 가구를 부수고 사람을 죽이기 십상일 테니까 해그리드는 아주 천천히 움직여야 한다.-아역배우들이 치는 장난의 주요 희생자라던데. 콜트레인=1편을 찍을 때는 대니얼이 휴대폰의 모든 표시를 터키어로 바꿨다. 복구가 쉬울 줄 알았는데 기능 표시도 모두 터키어로 돼버려 애먹었다. 요즘은 등판에 낙서하는 정도다.-<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의 진행상황은. 데이비드 헤이만= 프리 프로덕션 단계다. 촬영은 내년 3월경에 시작하고 2004년 여름 혹은 가을에 개봉한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세 주연배우와 미팅을 가졌고 히포크리프 등 새로운 캐릭터의 디자인도 논의 중이다(동물 조련 스탭에 의하면 고양이 크룩생크도 오디션 중이다). 쿠아론은 <소공녀>에서 보듯 마술과 상상의 힘을 이해하고 어린 배우의 연기 연출에 능숙한 감독이다. <이투마마> 역시 사춘기의 끝에 관한 영화다. 오, 물론 걱정마라. 그가 연출한다고 3편에 섹스가 나오지는 않는다. (웃음)▶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월드 프리미어 [1]▶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월드 프리미어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