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PIFF Daily > 7회(2002) > TTL Report
구경 오이소∼
2002-11-14

바다와 산의 정취를 한 눈에! <암남공원>

용두산공원, 해운대, 태종대, 광안리…. 부산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흔히 이런 곳들을 먼저 떠올린다. 그러나 부산엔 잘 알려지지 않은 명소들이 많다. 암남공원도 그 가운데 하나. 이곳은 바다의 정취와 산의 기운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장소다. 암남공원의 매력은 절벽 끄트머리의 산길을 오르면서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것. 송도 해안과 부산 남항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공원의 나무계단을 따라 걷다보면 구름다리를 만날 수 있는데, 밧줄을 잡고 건너는 이 구름다리는 스릴과 재미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 3.8㎞에 이르는 산책로를 거니는 데는 50분∼1시간 정도 소요되며 삼림욕을 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자연을 즐긴 후 세련된 분위기를 맛보고 싶어지면 이 도로변의 카페를 이용할 수 있고 송도해안을 가득 메운 횟집과 각종 위락시설도 추천한다.

PIFF 광장과 불과 4㎞거리에 있기 때문에 영화제를 즐기면서 손쉽게 찾을 수 있다. 부산의 번화가인 남포동 남포문구 앞에서 71번 버스를 타고 약 15분 정도 지난 후 암남공원역에서 하차하면 된다. 택시나 버스로도 쉽게 갈 수 있지만 해안정경을 온전히 즐기고 싶다면 송도유원지에서 공원까지 이어지는 약 20분 거리의 도로를 걸어 들어가는 편이 낫다. 가족단위의 소풍이나 데이트코스로도 강추!

최정민 / 티티엘 기자단 dury81@dreamw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