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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L 재잘재잘 - 부들부들, 까치발
2002-11-16

부들부들, 까치발

촬영 기자를 위한 행사인지, 시민을 위한 행사인지…. 흑흑. ㅠㅠ;

‘증’을―press·staff·심지어 volunteer라도―소지하지 않은 시민들은 ‘부들부들’ 까치발 세우기에 여념이 없다. 방송을 위해, 또는 사실 기록을 위한 보도용 촬영도 좋지만 애써 행사를 찾은 시민을 위한 배려도 있었으면 한다. ‘기자’면 다냐? ^^;;

글/ 티티엘 김아영

아저씨, 배달 안 가세요?

어디든 사람들이 모여있다면 뭔가 흥미로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증거. 11월14일 오후. 남포동 ‘스타의 거리’에서는 지나가던 행인은 물론 지나가던 오토바이까지 멈춰세우는 구경거리가 있었으니…. 바로 올 영화제의 개막작인 <해안선> 예고편을 상영하고 있었던 것. 대형 멀티비전 앞에 모인 사람들은 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나 오토바이를 탄 아저씨는 어지간히도 아쉬운지 예고편을 몇 번이나 다시 보고서도 좀처럼 돌아서지 못하고 있었다.

글/ 티티엘 홍세정

자봉단 미워∼

지난 11월14일 오후3시. 부산 시네마테크에서 열린 <해안선> 기자 시사회에 장동건이 등장했다. ‘바퀴벌레 색’ 선글라스 쓴다고 매력적인 그 눈빛이 가려지랴? 잘 빠진 몸매와 도톰한 입술은 또 어떻구! 자신은 완성된 영화를 아직 보지 못했다며 수줍게 웃는 그의 표정은 테리우스, 안소니를 합한 그 모습보다 더 멋진 것이었으니. 그 자태, 오∼ 찬란하여라. 그의 빛나는 외모를 보고도 쓰러지지 않을 자 그 누군가. 평소 그를 열렬히 흠모해왔던 M기자, 싸인을 받으려 몇차례나 그의 주위를 맴돌며 기회만 호시탐탐 노려봤지만 서슬퍼런 자봉단에게 제지 당하고야 말았다. 오호 통재라.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그 이름 동건. ^^

글/ 티티엘 문현진

오우, 이 매력적인 사람들!

스타들 좋아하시죠? 사진은 어떠세요?

스타와 사진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부산시민회관 2층 전시실을 찾아보세요. 이곳에서는 영화제 기간 동안 영사모(영화를 사랑하는 사진기자들의 모임)의 사진전이 열리고 있답니다. 커다란 인화지를 가득 채우고 있는 배우 이미연씨의 미소, 흑백으로 처리해 더욱 분위기 나는 배우 정준호씨의 모습… 어찌 이 매력적인 스타들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이 전시회에서는 배우들의 멋진 연출 사진뿐만 아니라 유명한 감독들의 얼굴과 촬영 현장의 모습들도 만날 수 있지요. 웬만한 얼굴에는 꿈쩍도 하지 않는 눈높은 저도 이 사진들을 보면서는 은근히 가슴이 두근두근했답니다. 히히.

글/ 티티엘 홍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