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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커런츠 심사위원단 기자회견 열려
2002-11-16

“현대적 진실이 담긴 작품, 보고 싶다”

15일 오전 서라벌호텔에서 부산영화제의 유일한 극영화 경쟁 부문인 뉴커런츠 심사위원단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행사장에는 심사위원장인 도널드 리치를 비롯한 4명의 심사위원이 참석해 소감과 함께 엄정한 심사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1~2편을 만든 경력의 아시아영화 감독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뉴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장은 일본영화 등 아시아영화에 정통한 미국 영화학자 도널드 리치. 심사위원으로는 프랑스의 여성감독 클레어 드니, 라틴 아메리카의 젊은 영화들을 소개하는 장으로 자리잡은 부에노스 아이레스 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 에두아르도 퀸틴, 그리고 한국의 홍상수 감독이 활동하게 된다. 심사위원으로 선정된 인도의 아파르나 센 감독은 입국이 늦어져 이날 자리에 참석하지 못했다.

도널드 리치 심사위원장이 대표해 밝힌 심사 기준은 “감독이 전하려고 했던 바가 성공적으로 전달된 작품, 그리고 세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영화, 즉 ‘현대적 진실’을 담은 영화들”이었다. 이와 아울러 심사위원들은 새로운 아시아영화를 만나는 데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다. 특히 클레어 드니 감독은 “그동안 내 영화가 새로운 물결로 인정받아왔기 때문에 뉴 커런츠 작품을 심사하게 된 것은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질투는 나의 힘> <밀애> <죽어도 좋아>, 일본의 <물의 여인> 등 11편이 경합을 벌이게 되는 이 부문의 수상결과는 오는 23일 폐막식 때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