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PIFF Daily > 8회(2003) > Todays News
부산, 오늘의 단신
2002-11-20

뉴 커런츠 감독 기자회견

19일 오전 서라벌 호텔에서 뉴 커런츠 부문 감독 기자회견이 열렸다. <보더라인>의 일본 이상일 감독, <함두장>의 대만 왕밍타이 감독, <방아쇠>의 대만 알렉스 양 감독, <잃어버린 총>의 중국 루추안 감독, <의례… 열정>의 인도 카날라 사스트리 감독, <죽어도 좋아>의 박진표 감독, <밀애>의 변영주 감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기자회견에서 감독들은 부산영화제를 찾은 소감과 자신의 영화에 대한 생각을 보여줬다. 이날의 최고 화제 인물은 고등학교와 대학교 동기동창인 왕밍타이, 알렉스 양 감독과 평론가 출신으로 52세이던 지난해 데뷔작을 만든 인도의 카날라 사스트리 감독이었다. 한편 박진표 감독은 “해마다 부산영화제가 열리면 배낭을 매고 내려와 영화를 보곤 했는데, 꿈을 이루게 됐다”고 소감을 피력하기도 했다.

아시아 공동 파이낸싱 세미나 열려

당신들은 즐겨라, 우리는 공부한다. 19일 오후 2시 PPP가 열리는 파라다이스 호텔 16층에서 ‘아시아 공동 파이낸싱 세미나’가 열렸다. <와호장룡> <영웅>의 투자 담당자이자 씨네마컴필레이션의 CEO인 도나 스미스, 미라맥스 프로듀서인 디디 니컬슨, <천년호> <실미도> 등을 제작중인 한맥의 김형석 대표가 패널로 참석한 이날 세미나는 <와호장룡> <영웅>을 프로듀싱했던 홍콩의 필립 리가 모더레이터로 참여했다. 필립 리와 도나 스미스는 해외합작으로 이루어졌던 <와호장룡>과 <영웅>의 제작경험을 통해 해외합작이 왜 필요하며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그리고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등을 설명했다. 또한 디디 니컬슨은 최근 베이징에서 쿠엔틴 타란티노의 <킬빌>을 촬영했던 경험을 나누기도 했다. 또한 BIFCOM 행사장에서는 <타이의 영화 후반작업 산업 현황 분석>이라는 세미나가 같은 시간 진행되었다. 타이 칸타나 그룹의 사운드 프로덕션 부사장 트라이텝 웡파이분, CG 팀 부사장 오차라 키즈칸자나스, <쓰리> 프로듀서 두앙카몰 림차로엔, 제작실장 조익환 씨가 발제자로 나선 이날 세미나는 타이가 후반작업지로 각광받고 있는 이유와 초기 설치비용이 많이 드는 현상소의 설립과 성공적인 운영에 대한 사례발표 뒤 많은 질의가 오고 갔다.

PPP 이틀째, 미팅 활발

개막 이틀째를 맞은 PPP는 첫날에 이어 활발한 미팅이 이루어졌다. 홍상수, 진가신, 허우샤오시엔등의 유명감독의 프로젝트에 가장 많은 관심이 쏟아졌으며 민규동 감독의 <솔롱고스>, 이성강 감독의 <살결>도 인기있는 프로젝트 중 하나. 특히 라는 가제 외에는 뚜렷한 시놉시스도 제출되지 않았던 홍상수 감독의 프로젝트는 19일 하루 5, 6건의 미팅을 가졌다. “홍상수 감독에 대한 장기적인 비젼을 가지고 파트너 쉽을 나누려는 것이 목적”이며 “구체적인 스토리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전작의 연장선상에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는 것이 이한나 PD의 귀뜸. 한편 <허밍> <무기여 안녕…>등 NDIF프로젝트도 하루에 5,6건의 미팅을 가졌다.

‘2002 부산영화개발비 지원사업’ 시나리오 당선작 시상식

‘2002 부산영화개발비 지원사업’ 시나리오 공모 당선작 시상식이 19일 오후 7시에 열린 BIFCOM 개막파티에 앞서 열렸다. 지난 7월 10일부터 8월 30일까지 신청된 20여편의 시나리오 중에 예비심사와 본 심사를 거쳐 김수정 감독의 <기장 이야기>가 우수작으로 선정되었고 우수작에는 3000만원의 지원금이 주어진다.

<해안선> 외신 기사화

부산국제영화제의 초반 분위기와 개막작 <해안선>에 대한 외신 기자들의 반응이 속속 기사화되고 있다. 먼저 <버라이어티>는 부산영화제 개막 리포트에서 <해안선>을 “국제조약에 반하여 비밀리에 핵무기 프로젝트를 추진했다는 북한의 자백으로 인해 특히 시사적인 영화”라고 소개했다. <스크린 인터내셔널>은 김동호 위원장의 말을 인용, 부산영화제가 “최근의 국제적인 성공과 괄목할 만한 국내적 성장에 힘입어 아시아 최고의 필름 쇼케이스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필름 닷 컴>은 올해 부산영화제 프로그램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더불어, 관객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는 매진 상황을 소개했다. 올해 부산영화제에는 12-13개국의 해외 기자 100 여명이 참석하는 등 역대 최고의 외신 취재 열기를 보이고 있다.

<네임> <광복절 특사> 영사사고

19일 오후 2시 대영 시네마 6관에서 상영된 <한국 단편 초청>에서 6개의 단편 중 첫 번째로 상영된 <네임>이 상영 도중 다른 영화의 사운드가 끼어 드는 사고가 있었다. 원래 순서로는 <네임>이 가장 마지막에 상영되기로 했으나, 갑작스럽게 첫 번째 순서로 바뀌면서 사운드 조정에 문제가 생긴 것. 이밖에 이 날 오후 5시에 시민회관에서 상영된 <광복절 특사>도 상영 시작 20여 분 후에 갑자기 화면이 끊기는 영사사고가 발생했다. 화면은 5분 뒤에 재개됐으나, 영화제 측은 원하는 사람에게 환불을 해줬다.

단신 사진/ 이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