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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오늘의 단신
2002-11-21

‘한국과 대만 독립영화의 현황’오픈토크

오픈토크 ‘한국과 대만 독립영화의 현황’이 20일 오후 2시 부산 대영극장 6관에서 열렸다. 곽용수 인디스토리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오픈토크에는 <아름다운 시절>로 대만 금마장영화제 대상을 수상한 장초치 감독과 <몽환부락>의 청웬탕 감독이 참석했고, 한국에서는 <욕망>의 김응수 감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세 감독이 각자의 입장에서 한국과 대만 독립영화의 현재를 간략히 소개한 뒤, 오픈토크는 관객과 감독의 자유로운 질의응답으로 이어졌다. 장초치 감독은 “독립영화 감독은 돈은 없지만 시간은 많다. 힘들더라도 즐겁게 일해야 한다”고 말해 의지와 끈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대만 감독 야외무대

대만의 영화 감독들이 21일 오후2시 PIFF 광장에서 무대인사를 했다. 대만영화계의 ‘따거’ 허우샤오시엔 감독을 비롯해 <베텔넛 뷰티>로 지난해 베를린영화제에서 은곰상을 받았던 린쳉솅 감독, <방아쇠>의 알렉스 양 감독, <함두장>의 왕밍타이 감독 등이 무대에 올라 부산 관객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씨네21 손홍주 기자

호주영화 세미나

21일 오후2시 해운대 매리어트 호텔에서 주한 호주대사관 주최로 호주영화 세미나가 개최된다. 최근들어 세계영화계에서 촬영지와 후반작업지로 각광받고 있는 호주 영화산업의 현황과 호주 정부의 정책, 각종 지원단체들의 역할, 영화 인력의 양성 등에 관해 논의하는 이 행사에는 뉴사우스웨일즈 필름&텔레비전 오피스의 킹스턴 앤더슨, 호주필름커미션연합(AusFilm) 대표 트리샤 로드크란스 등이 발제와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날 오후4시에는 콜린 헤슬타인 주한 호주 대사 주최로 리셉션도 열릴 예정이다.

부산영화제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

부산국제영화제는 11월30일까지 ‘부산국제영화제 발전을 위한 공모’를 실시한다. 부산영화제가 더욱 발전하기 위한 방안이나 세계적인 영화제가 되기 위한 경영전략, 발전방향 등을 홈페이지(www.piff.org)를 통해 응모하면 된다. 12월9일 홈페이지를 통해 결과가 발표될 이번 공모의 우수작 1편에는 디지털 캠코더, 가작 2편에는 DVD 플레이어가 주어진다.

<사랑해> 대신 <로드무비> 야외무대

21일 오후 3시에 잡혀 있던 <사랑해> 야외무대(PIFF 광장 야외무대) 행사 일정이 감독과 일행의 방한이 늦어져 취소됐다. 20일 도착하기로 한 장위엔 감독과 제작자 핑 동이 각각 스케쥴 문제로 21일 오후 늦게 도착할 예정이어서 불가피하게 야외무대 행사가 취소된 것. <사랑해> 야외무대 일정 변경으로, 22일 오후 2시에 예정된 <로드 무비>가 하루 앞당겨 관객들에게 인사를 올린다. <로드무비> 야외무대에는 김인식과 황정민이 오르기로 했으나, 황정민 대신 서린이 방문한다.

폐막작 기자시사, 기자회견장 변경

폐막작 <돌스>의 기자시사장과 기자 회견장이 변경됐다. 당초 시네마테크 부산에서 22일 오후 4시 30분에 열리기로 했으나, 메가박스 4관으로 변경됐으며, 기자 회견장은 시네마테크 부산에서 파라다이스 호텔 카프리룸으로 바뀌었다. 기자 회견 역시 시간은 변동 없이 7시에 진행될 예정.

한국영화의 밤 개최

20일 밤10시30분 해운대 J-Pop 라이브 하우스에서 영화진흥위원회가 주최하는 한국영화의 밤 행사가 열렸다. 주최자인 이충직 영진위 위원장을 비롯, 김동호 부산영화제 집행위원장, 이용관 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한국영화의 성장세와 미학적 성취 등에 관해 이야기꽃을 피웠다.

남포동 거리 사람 줄었다

영화제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영화의 거리가 비교적 한산해졌다. 가장 많은 관객이 몰렸던 주말 16일과 17일 당일 평균 예매·현매 편수가 대영 시네마의 경우 2500건이던 것이 19일 하루 동안에 500건이 준 2000건 정도, 해운대의 경우 대부분 인터넷 예매로 매진이 된 터라 현장에서 표를 구하는 인파는 주말 도합 서른 명 정도에 불과했으며, 평일은 더욱 줄어든 모습이었다. 남포동과 해운대를 합친 전체 예매·현매 인원을 비교하면, 16일에 7922명, 17일 6794명에 비해 19일 6167명, 20일 5289명으로 주말 최고 인원에서 무려 2천명 가까이 떨어졌다. 주말에 비해 평일 영화 예매수가 줄어든 것은 당연하지만, 티켓팅을 담당한 현장 자원봉사자들은 입을 모아 “예매 문화가 완전히 정착했고, 피프 캐시의 성공적 활용이 현장 발매율을 낮춘 가장 큰 이유”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