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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영화 홍보 팸플릿 표지에 `벗고`나선 봉만대 감독
2002-11-27

홀딱 벗은 감독님

에로비디오 감독 출신으로 이번에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이라는 영화로 충무로 극영화에 데뷔하는 봉만대 감독이 영화 홍보 팸플릿 표지에 ‘벗고’ 나섰다. 사진이 바로 그 표지.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부산에서 배포돼 많은 관객을 놀라게 했다.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은 섹스가 곧 사랑이라고 믿는 여자와 섹스는 사랑일 수 없다고 생각하는 남자가 동거를 하며 펼쳐지는 이야기. <연어> <이천년> <아파바> 등 에로영화를 찍어온 봉만대 감독은 “인간의 가리지 않은 육체 그 자체가 가장 솔직하고 아름다운 것이다. 모나리자가 빛나는 이유도 눈썹을 벗었기 때문이다”라는 평소의 ‘누드예찬론’을 이번 팸플릿에서 직접 실천하며, 자신의 첫 충무로 극영화에 대한 애정을 맘껏 보였다. 이 영화는 내년 봄 개봉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