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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영상학도 입시 올가이드
2002-11-29

어느 학교로 갈까,이것이 문제로다!

2003년 영상학과 모집경향,정시모집 인원 줄고 전형방법은 변함없어

다시 입시의 계절이다. 올해 수능일은 예년과 달리 푸근한 날씨였지만, 변덕스런 날씨처럼 점수에 대한 예상이 이랬다저랬다 해 더욱 수험생들의 마음을 힘들게 했다. 영상학과 입학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영화학도들도 마찬가지였으리라. 정시모집이 이제 12월10일을 전후해 일제히 시작된다. 이제 그동안 해온 노력만큼이나 풍부한 정보를 접하고 현명한 선택을 내리는 일이 중요한 시기다. 영상학과의 경우 매년 여러 학교에서 학과를 신설하고 전공을 세분화하는 추세라 다른 전공에 비해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다. 그리고 그만큼 학교와 세부전공에 따라 전형방법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어 더욱 ‘선택’의 중요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영화 붐이 일면서 한창 일어나던 영상학과 신설 붐이 올해는 조금 주춤하지만, 그래도 4년제와 2년제 모두 영상관련학과를 신설한 학교들이 꽤 있다. 가장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곳은 계명대학교. 계명대는 연극영화과, 애니메이션과, 음향제작과 등 세개 과로 구성된 단과대 공연예술대학을 신설하고 과마다 30명씩의 신입생을 뽑는다는 입시요강을 발표했다. 이 밖에도 영산대 영화영상학부(4년제), 선린대 방송영상과(2년제), 인덕대 커뮤니케이션아트계열 만화애니메이션 전공(2년제) 등이 신설된다. 영산대 영화영상학부의 경우는 성심외대의 영상사진디자인계열(2년제)을 통합해 4년제로 신설한 학부. 경북외국어테크노대학은 1998년에 개설됐던 방송제작과를 영화영상과로 개명하면서 커리큘럼을 변화했다. 2년제 학과들이 3년제로 개편된 경우도 꽤 있다. 계원조형예술대 애니메이션과, 안동정보대 애니메이션과, 청강문화산업대 애니메이션과, 안동전문대 방송영상과 등이 2년제에서 3년제로 학제를 확대개편했다.

영상학과의 입시는 워낙 학교마다 각각의 경향이 달라 전체적인 경향을 딱히 짚기 어렵긴 하지만, 올해는 예년에 비해 수시모집으로 이미 선발을 마친 정원이 늘어나 정시모집인원이 다소 줄어든 점이 눈에 띈다. 전형방법은 예년과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 학생부, 수능, 실기 등을 다양한 반영비율로 정해 학교마다 각양각색의 방식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일반전형과 별도로, 학생부 100%로 학생을 뽑는 특별전형이나 독자전형을 다수의 학교에서 마련해놓고 있으며, 특별전형이 아니더라도, 수능성적을 전혀 반영하지 않아, 수능점수가 좋지 않거나 수능시험을 보지 않은 수험생이 눈여겨볼 학교도 적지 않다. 청운대 방송연기학과(4년제), 서울예대 영화과(3년제), 서울예대 연극과(3년제), 서울예대 방송연예과(3년제), 부산예술문화대 미디어예술학부 영화전공(2년제), 서일대 연극영화과(2년제) 등이 수능성적을 요구하지 않는다. 반대로 학생부 반영비율이 0%인 학교도 있다. 애니메이션과의 경우 그런 경향이 유별나게 드러나는데, 예원대 만화게임영상학부 만화애니메이션 전공(4년제), 전주대 예체능영상학부 영상만화 전공(4년제) 등이 학생부 없이 수능과 실기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마지막 선택의 순간, <씨네21>이 그 선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2003 영상학과 입시자료를 모아보았다. 정확을 기했지만, 그래도 수험생 여러분들은 지원 전에 반드시 해당 학교에 다시 한번 정확한 내용을 문의하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그럼, 모든 예비 영화학도들의 합격을 기원하며 이만 총총.글 최수임 sooeem@hani.co.kr

2003년 영상학도 입시 올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