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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박스오피스 점유율 2위는
2002-12-02

올해 할리우드 스튜디오들의 박스오피스 시장점유율에서 소니가 부동의 1위를 굳히고 있는 가운데, 2위 자리를 놓고 디즈니와 폭스의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소니는 <스파이더 맨>의 대성공과 <맨 인 블랙2> 등에 힘입어 11월17일 현재, 14억5천만달러의 박스오피스 수입을 기록해 전체 시장에서 19%를 점유하고 있다. 2위는 <싸인>과 <스위트 알라바마> 등의 호조로 같은 기간 동안 10억6천만달러를 벌어들여 13.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중인 디즈니. 그뒤를 쫓고 있는 폭스는 8600여만달러(11.1% 점유)의 수입을 거두고 있지만, 조지 클루니와 스티븐 소더버그의 합작품 <솔라리스>를 곧 개봉할 예정이어서 애니메이션 <보물성>을 준비하고 있는 디즈니와의 승부는 뚜껑을 열어봐야 판가름날 전망. 게다가 박스오피스 조사업체 닐슨 EDI가 올해부터 자회사인 폭스 서치라이트의 수입을 함께 집계할 방침이어서 시장점유율 2위를 둘러싼 경쟁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