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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최고의 영화, <세월>
2002-12-09

전미영화평론협회 선정, 감독상은 <콰이어트 아메리칸>의 필립 노이스전미영화평론협회(The National Board of Review)가 2002년 최고의 영화로 스티븐 달드리의 <세월>를, 감독상으로 <콰이어트 아메리칸>과 <토끼 보호용 울타리>의 필립 노이스를 선정했다. 오스카의 향방을 가늠케 하는 첫 번째 영화상 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스티븐 달드리와 필립 노이스는 내년 오스카의 유력한 수상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걸출한 데뷔작 <빌리 엘리어트>를 내놓았던 영국 출신 감독 스티븐 달드리의 두 번째 영화 <세월>는 버지니아 울프를 비롯,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아가는 세 여인의 삶을 그린 작품으로 메릴 스트립, 니콜 키드먼, 줄리언 무어 등의 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필립 노이스는 올해 <콰이어트 아메리칸>과 <토끼 보호용 울타리> 두편의 영화를 통해 뛰어난 연출력을 인정받아 감독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남우주연상은 <로저 다저>의 캠벨 스콧, 여우주연상은 <파 프롬 헤븐>의 줄리언 무어, 남우조연상은 <어댑테이션>의 크리스 쿠퍼, 여우조연상은 <어바웃 슈미트>의 케시 베이츠가 수상하게 됐다. 또 <어댑테이션> <위험한 마음의 고백> <휴먼 네이처>의 찰리 카우프만에게 올해의 시나리오 작가상이 돌아갔다. 외국어영화상은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그녀에게>가 수상하게 됐다. 올해 선정작들은 변방의 영화(인)에 국한됐던 예년과 달리 메인스트림의 영화(인)들도 상당수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세월>의 뒤를 잇는 ‘좋은 영화’는 <시카고> <갱스 오브 뉴욕> <콰이어트 아메리칸> <어댑테이션>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영화상은 지난 1980년 이래로 오스카 작품상 수상작의 41%를 예견했다는 통계가 나와, 수상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1월14일 뉴욕에서 열린다. 박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