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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유곽>에 오승은 캐스팅
2002-12-18

놀다가요,오빠

“오빠, 스크린에 놀다가세요.” 시트콤에서 얼굴을 알린 뒤, 몇몇 드라마를 거쳐 <두사부일체>의 정준호의 가슴을 아련하게 만드는 ‘윤주’역으로 영화에 첫 출연했던 오승은이 안재모와 함께 <명랑유곽>에 캐스팅되었다. 이 영화에서 오승은은 농사짓는 게 싫어 시골에서 올라와 생계를 위해 창녀가 된 ‘창미’로 어리버리하지만 순수한 군인 동희 역의 안재모를 만나 가슴아픈 사랑을 하게 된다. ‘군인과 창녀의 사랑’이라는 다소 색안경을 끼고 바라볼 수 있는 소재지만 영화는 ‘두 젊은이의 알콩달콩한 사랑’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최근 TV오락물 <강호동의 천생연분>에 출연해 역경에 굴하지 않는 꿋꿋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오승은은 이 영화에서도 사랑의 가슴앓이 끝에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나가는 당찬 여성으로 그려진다. 오승은은 최근 모바일영화 <건달과 달걀>에서 이성진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