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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의 미국 영화는?
2002-12-23

뉴욕비평가협회상, 골든글로브상 등 각종 영화상 후보작 공개올해 할리우드영화 가운데 옥석을 가리는 미국 내 각종 영화상의 수상작과 후보가 발표됐다. 로스앤젤레스비평가협회상에 이어 지난 월요일 뉴욕비평가협회상 수상작이 발표됐고, 오스카상의 전초전에 해당하는 골든글로브상 후보작 명단이 지난 12월19일 공개됐다. 뉴욕비평가협회는 올해 최고의 영화로, 남편이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지면서 곤경에 빠진 50년대 가정의 이야기 <파 프롬 헤븐>(토드 헤인즈 감독)을 뽑았다. 이는 알렉산더 페인의 <어바웃 슈미트>를 선정한 LA비평가협회나, 로만 폴란스키의 <피아니스트>를 꼽은 보스턴비평가협회와는 또 다른 선택이었다. 뉴욕비평가협회는 <파 파롬 헤븐>에 최우수작품상 외에 감독상과 남우조연상(데니스 퀘이드), 촬영상 등 5개상을 줬다. 이 협회가 뽑은 최우수 남자배우는 <갱스 오브 뉴욕>의 대니얼 데이 루이스로, LA비평가들이 뽑은 잭 니콜슨(<어바웃 슈미트>)과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우주연상은 <언페이스풀>의 다이앤 레인, 최우수 외국영화상은 <이 투 마마>, 최우수 애니메이션상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각각 돌아갔다.올해로 60회를 맞이하는 골든글로브상의 후보에는 롭 마셜의 뮤지컬코미디 <시카고>와 <빌리 엘리어트>의 스티븐 달드리가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를 영화로 옮긴 <세월>이 각각 8개, 7개 부문에 올라 오스카에 제일 먼저 다가서고 있음을 나타냈다. 후보들은 다음과 같다. △최우수작품상(드라마) <어바웃 슈미트> <갱스 오브 뉴욕> <세월> <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 <피아니스트> △최우수작품상(뮤지컬·코미디) <어바웃 어 보이> <어댑테이션> <시카고> <마이 빅 팻 그릭 웨딩> <니콜라스 니클비> △감독상 스티븐 달드리, 피터 잭슨 <반지의 제왕>, 스파이크 존스 <어댑테이션>, 롭 마셜, 알렉산더 페인, 마틴 스코시즈 <갱스 오브 뉴욕> 한편 미국영화연구소(AFI)는 올해 ‘베스트 10’으로 <어바웃 어 보이> <어바웃 슈미트> <어댑테이션> <앤트원 피셔> <시카고> <프리다> <갱스 오브 뉴욕> <세월> <반지의 제왕> <조용한 미국인>을 뽑았다. 또 영화비평그룹 ‘내셔널 보드 오브 리뷰’는 <세월>을 최고의 영화로 선정한 반면, <타임>은 이 영화를 “올바른 체하고, 잘난 척하고, 감상적”이라는 이유로 최악의 영화로 뽑았다.임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