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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추위를 이기다
2003-01-13

<해리 포터>는 혹한으로 가족관객 줄어, <품행제로>는 꾸준한 관객몰이올해는 ‘반지’가 ‘해리’를 이길 것인가 <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과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의 흥행대결이 <반지의 제왕…>의 우세로 기울고 있다. <반지의 제왕…>은 개봉 3주째 주말인 지난 1월4∼5일 11만3796명의 관객을 모아, 7만1546명의 관객을 모은 <해리 포터…>를 누르고 3주째 주말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누적관객 수에서는 아직 <해리 포터>가 <반지의 제왕>을 앞지르지만, <해리 포터>가 1주 앞서 개봉한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반지의 제왕>의 추격이 도드라진다. 1월9일 기준 누적관객 수는 <반지의 제왕…>이 서울 131만명, 전국 385만명,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이 서울 139만명, 전국 420만명. <해리 포터>의 워너브러더스는 “혹한으로 (<해리 포터>의) 가족관객이 줄어들었다”고 분석하면서, 설까지 450만명 혹은 그 이상의 관객이 ‘비밀의 방’을 찾을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고, <반지의 제왕>의 태원엔터테인먼트는 설을 지나 오는 3월 미국 아카데미시상식 시즌까지 상영되어 최종 관객 스코어가 500만명에 이를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한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2편의 격돌 속에서도, <색즉시공>과 <품행제로>가 안정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1월 첫째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색즉시공>은 6만3958명, <품행제로>는 5만7573명의 관객을 모아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색즉시공>의 이같은 주말관객 수는 <해리 포터>와 1만명 차이도 나지 않는 수치. <해리 포터>와 나란히 지난해 12월13일에 개봉하여 1월9일 현재 전국 320만명에 이르는 관객몰이를 한 <색즉시공>은 지난 1월8일 전국 300만 관객돌파를 기념하는 파티도 열었다. 지난해 12월27일 개봉한 <품행제로> 역시 개봉 2주 만인 1월9일 전국관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품행제로>는 1월9일까지 서울 34만5천명, 전국 104만명의 관객이 든 것으로 집계됐으며 <마들렌> <링> 등이 개봉하는 1월 둘째 주말에도 스크린 수의 변화는 없다고 KM컬쳐는 밝히고 있다. <색즉시공>은 전국 350만명 이상, <품행제로>는 전국 170만 내지 180만명가량 관객을 모을 것이라는 게 해당 영화사들의 전망. 이 밖에 는 1월 첫째 주말 4만1820명의 관객이 드는 데 그쳐 주말 박스오피스 5위에 머물렀다. 12월31일 개봉한 는 1월9일까지 서울 15만2500명, 전국 51만6500명의 관객을 모으는 데 그쳤다.최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