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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거미사나이
2003-01-13

소니, 시장점유율 17.3%로 2002 최강 스튜디오 등극, 2,3위는 디즈니와 워너2002년 미국 극장가가 92억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선전한 가운데, 스튜디오들도 탁월하게 높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 스튜디오의 최강자는 <스파이더 맨>을 메가 히트시킨 소니사가, 2위는 <스위트 알라바마> 등 비교적 작은 영화들로 선전한 디즈니사가, 3위는 <해리 포터> 시리즈의 워너브러더스사가 차지했다. 소니사는 지난해 극장가에서 12월29일까지 15억5천만달러를 벌어들여, 시장점유율 17.3%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일등 공신은 혼자서 무려 4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린 <스파이더 맨>. 이 밖에 <블랙 호크 다운> <패닉룸> <맨 인 블랙2> <트리플X> 등이 소니사의 흥행작들. 수익 11억8천만달러, 점유율 13.1%로 2위에 오른 디즈니사는 <스파이더 맨>에 필적할 만한 대형 히트작은 없었지만, <릴로 & 스티치> <싸인> <스위트 알라바마> 등을 ‘꾸준히’ 히트시켰다. 2001년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의 돌풍으로 1위를 차지했던 워너브러더스사는 2002년엔 수익 10억5천만달러, 점유율 11.7%로 3위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11월에 개봉한 <해리 포터와 마법의 방>은 전편보다 약간 미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고, <스쿠비 두> <투 윅스 노티스> 등의 흥행도 기대를 밑돌았기 때문. 이 밖에 <스타워즈 에피소드2: 클론의 습격> <마이너리티 리포트> <아이스 에이지>의 폭스사가 4위에 올랐고, 유니버설, 뉴라인, 파라마운트, 드림웍스, 미라맥스, MGM이 차례로 그뒤를 이었다. 2002년에 1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린 영화는 총 22편. 연말에 개봉해 선전하고 있는 <캐치 미 이프 유 캔>이 합세한다면, 23편에 달할 전망이다. 박스오피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더라도, 2002년의 박스오피스 성적은 매우 경이롭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박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