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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정 감독의 <진술>에 배우 문성근 캐스팅
2003-01-15

진술하러 갑니다

문성근이 배우 박광정의 감독 데뷔작 <진술>에 캐스팅되었다. 그동안 시사프로그램 진행에 이어 대선을 전후한 활동으로 배우로서의 이미지가 약해졌던 문성근을 다시 스크린에서 만나게 된다는 것은 듣던 중 반가운 뉴스. 사실 그는 지난 부산영화제에서 관객에게 첫선을 보인 <질투는 나의 힘>에서 능글능글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유부남으로 등장해 ‘녹슬지 않은’ 연기력을 보여준 바 있다. 40대의 국립대학 철학교수가 아내가 죽은 지 8년 뒤 신혼여행지에서 처남 살해 혐의로 구속되면서 현실과 환상이 뒤섞여간다는 하일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진술>은 이미 박광정 감독이 연극무대에서도 선보인 바 있다. 박 감독에 따르면 <진술>은 “80년대를 거쳐온 한 남자의 지독한 사랑 이야기”가 될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