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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실하지만 수확은 없었던” 인디의 잔치

“제2의 리처드 링클레이터, 토드 필드가 있었나?” <인디와이어>는 지난 1월26일 막을 내린 올해 선댄스영화제에 대해 “튼실했지만 수확은 별로 없는 해”라고 평가하고 있다.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11일간의 긴 장정을 끝낸 2003 선댄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들이 뽑은 극영화 부문 대상은 샤리 스프링거 버만과 로버트 풀치니가 감독한 <아메리칸 스플랜더>(American Splandor)에 돌아갔다. 만화작가 하비 피커의 실제 삶을 그린 이 영화는 케이블TV 에서 제작 지원을 받았으며 테드 호프가 프로듀서를 맡았고 이후 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다큐멘터리 부문 대상은 앤드루 자레키의 <프리드먼가의 체포>(Capturing the Friedmans)가 수상하였다. 앤드루 자레키의 장편데뷔작인 <프리드먼가의 체포>는 한 평범한 중상류층 미국 가정의 부자가 성범죄에 연루되고 체포되면서 벌어지는 상황을 다루고 있다.한편 각 부문 16개 후보작 중 관객의 투표로 결정되는 관객상은 극영화 <역무원> (The Station Agent)과 다큐멘터리 <나의 육체와 피>(My Flesh and Blood)에 각각 돌아갔다. 신체장애아들을 돌보는 한 여인의 희생적인 삶을 다루고 있는 조너선 카시의 <나의 육체와 피>는 월드시네마 다큐멘터리 부문 관객상과 월드시네마 다큐멘터리 부문 감독상을 동시에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소도시의 기차 차량기지에 흘러들어온 외톨이 척추장애인의 삶을 그린 <역무원>의 감독인 톰 매카시는 이 작품으로 왈도 솔트 각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외에 월드시네마 극영화 부문 관객상은 니키 카로의 <고래잡이>(Whale Rider·뉴질랜드)가, 월드 시네마 극영화 부문 감독상은 (Thirteen)의 캐서린 하드위크에게 돌아갔다.한편 지옥에서의 추수감사절을 다루며 영화제 최대의 관심작으로 떠올랐던 (Pieces of April)은 <어바웃 어보이> <길버트 그레이프>의 시나리오 작가인 피터 헤지스가 감독한 영화로, 유나이티드 아티스트사에 영화제에서 가장 높은 가격인 350만달러에 팔리며 다시 한번 화제를 불러모았다.백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