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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오툴,공로상 시상 연기 요청
2003-02-13

공로상은 싫어! <아라비아의 로렌스> <내 생에 최고의 해> <굿바이 미스터 칩스> 등으로 7번이나 오스카상 후보에 올랐던 피터 오툴이 명예상의 일종인 공로상을 받을 뻔(?)했다.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지난 75회 아카데미영화상 시상식에서 영화에 대한 그의 업적과 공헌을 인정해 피터 오툴에게 공로상을 수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피터 오툴은 자신은 아직 활동 중이고, 또 앞으로도 오스카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80살이 될 때까지 그 시상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프랭크 피어슨 회장은 “오툴이 수상하든 그렇지 않든 간에 이 상은 그의 것이며 참석하지 않더라도 트로피를 언제든 갖고 갈 수 있도록 아카데미가 보관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터 오툴은 지금까지 단 한번도 오스카상을 수상한 경력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