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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 타고, 결혼도 하고
2001-05-02

한지승 , 노영심 결혼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여자, 밥을 많이 먹어도 배 안 나오는 여자, 멋내지 않아도 멋이 나는 여자…, 그런 여자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그런 남자. 그 남자가 바로 한지승 감독이었다. <고스트 맘마> <>에 이어 최근 <하루>로 대종상 감독상을 받은 한지승(35)과 <미인> <꽃섬> 등의 영화음악을 담당하기도 했던 피아니스트 노영심(34)이 결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한 감독의 데뷔작인 <고스트 맘마>를 촬영할 97년으로 올라간다. 당시 영화의 주제음악을 담당했던 노영심과 한 감독은 영화가 끝난 이후 쭉 한살 터울의 좋은 친구처럼 지내왔고, 다정한 두 사람의 사이를 놓고 재작년 모 스포츠신문에서는 크게 스캔들 기사를 터트리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노영심은 결혼사실을 강력히 부인했고 그의 요구에 의해 반론 보도문까지 나간 적이 있다고. 결국 오는 5월 정말로 결혼할 것이라는 발표를 하고난 며칠 뒤 예비신랑 한지승은 기대치 않았던 대종상 수상소식에 헐레벌떡 시상식장으로 뛰어들어가는 헤프닝을 연출하기도 했다. 현재 노영심은 광고음악 녹음차 일본에 출장중이고 두 사람의 결혼식은 오는 5월26일 한 성당에서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