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Culture > 초이스 > 도서
[만화가 화제] 클램프 신작 <합법 드러그>
2003-03-13

클램프 신작 <합법 드러그>

최강의 팀 만화가 클램프(CLAMP)의 신작 <합법 드러그>가 번역 출간되기 시작했다(서울문화사 펴냄). <미스터리 극장 에지>와 비슷하게 물건에 깃든 기억을 읽을 수 있는 초능력자 주인공이 수상한 냄새가 잔뜩 풍기는 ‘초록 약국’에서 일하면서 생기는 신비한 사건들이 독자들의 흥미를 끈다. 와 <좋으니까 좋아>의 작화를 담당했던 미쿠 네코이가 이 작품의 그림을 그리고 있어 다소 편안하고 귀여운 느낌을 준다. 아무래도 수상한 점장 등 4인조가 모여든 약국의 풍경은 <서양 골동 양과자점>과 비슷한 재미를 주는데, 클램프와 동인지계 소녀만화의 세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작품.

여성만화작가 기획전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만화가들의 원화, 일러스트레이션, 소품 등이 함께 전시되는 ‘여성만화작가 기획전’이 3월7일부터 4월6일까지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만화의 집 전시관에서 열린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와 한국여성만화인협의회가 함께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아르미안의 네딸들>의 신일숙, <별빛속에>의 강경옥, <사각사각>의 김나경 등 여러 세대를 망라하는 여성만화가들의 전시물들이 함께한다. 특히 만화가들이 직접 만든 인형, 도자기 등의 소품과 팬시용품들이 함께 전시되어, 여성작가들의 색다른 솜씨를 만나게 해준다(문의: 02-3455-8352, 8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