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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모도바르 작품 6편 부산서만 살짝
2003-03-28

부산시네마테크, 스페인대사관과 공동주최로 내달 상영

부산시네마테크는 주한스페인대사관과 함께 4월5일~20일까지 스페인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영화제를 연다. 지난해 대부분 해외언론에서 베스트1로 뽑힌 <그녀에게>(사진)(2002)를 비롯한 <정열의 미로>(1982)<어둠 속에서>(1983)<내가 뭘한게 있다고>(1984)<욕망의 낮과 밤>(1989)<라이브 플래쉬>(1997) 등 모두 6편이 상영된다.

알모도바르 감독은 양성애와 동성애의 분방한 묘사, 초현실적인 발상, 기괴한 유머로 영화의 스타일을 새롭게 쓴, 문화적 파격의 상징인 인물. 싸구려 에로영화 같은 줄거리에 황당하고 부조리한 유머정신으로, 그는 인간의 억눌린 욕망의 강렬한 에너지를 느끼게 해왔다. 특히 <내 어머니의 모든 것>이후 <그녀에게>에 이르러서는 시끌벅적함에 더해 숭고한 감동을 더하며 ‘악동’에서 ‘거장’으로 확실히 자리잡게 됐다. 관람료 5천 원.

또 부산시네마테크는 일본국제교류기금과 함께 4월6일부터 매주 일요일 ‘일본 장르영화걸작선 1’을 무료로 개최한다. <백만 냥의 항아리><막말태양전> 등 8편이 상영된다. piff.org/cinema, (051)742-5377.김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