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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영화인의 힘!
2003-04-01

문화다양성을 위한 범아시아연대, 문성근, 변영주 등 참석

문화다양성을 위협하는 WTO에 대항하여 아시아 영화인들이 뭉쳤다. 문화다양성을 위한 범아시아연대(PANCD) 준비모임은 3월26일 기자회견을 갖고 “국제법적 구속력이 있는 세계문화다양성협정을 2005년까지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범아시아 국가, 단체들이 결합할 수 있는 기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문화다양성 보호를 위해선 지역간 네트워크 구축이 절실하다는 것. 아시아 또한 유럽, 북미 중심으로 일고 있는 세계문화협정 마련을 위한 흐름에 보조를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PANCD 준비 모임은 이날 뜻을 같이하기로 한 아시아 영화인들의 명단도 함께 공개했는데, 타이의 논지 니미부트르 감독을 비롯하여 10여개국 38개 단체 및 개인들이 문화다양성 수호를 위한 네트워크 결성에 동의했다. 국내에선 문성근, 김홍준, 변영주, 명계남 등의 영화인들을 비롯해 30여개 단체와 개인들이 지지 의사를 밝혔다. PANCD의 향후 계획과 관련해 유지나 스크린쿼터문화연대 이사장은 “4월의 전주영화제와 6월의 홍콩필름마트에서 아시아 영화인들과 세미나를 개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PANCD는 지난해 부산영화제의 아시아영화산업네트워크(AFIN)에 자리한 영화인들로부터 비롯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