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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애물단지 녀석아! 해외신작 <니모를 찾아서>

‘아들 찾아 삼만리’를 떠나는 아빠, ‘모험 찾아 삼만리’를 떠나는 아들. <토이 스토리> <몬스터 주식회사> 등 만만치 않은 공동작을 만들어온 디즈니와 픽사가 다시 한번 손을 잡고 제작한 <니모를 찾아서>는 아빠물고기가 열대어 수집이 취미인 치과의사에게 납치되어간 아들 ‘니모’를 찾기 위해 머나먼 길을 떠난다는 부정의 로드무비다. 아들을 과잉보호하던 소심한 아빠물고기 ‘말린’ 은 세상에서 제일 겁많은 물고기이지만 거대한 산호초 지역에서 헤어지게 된 아들 니모를 찾기위해 3조7천억 물고기들에게 물어물어 바다 밖 모험을 감행한다.

‘말린’의 목소리는 <닥터 두리틀> <조지 클루니의 표적> 등에 출연했던 앨버트 브룩스가 맡았고 신인 알렉산더 굴드가 모험심 많은 장난꾸러기 물고기 니모 역으로 목소리 출연했다. 말린이 여행 중에 만나는 길동무 도리는 건망증이 극심하고 어이없을 정도로 낙관적인 물고기로 1982년 ‘미국에서 제일 재밌는 사람’으로 뽑힌 적이 있었던 스탠드업 코미디언 엘렌 드제너러스가 맡았다. 이외에도 입이 거친 이단적인 물고기로 길 잃은 니모를 돌봐주는 친구 ‘길’ 역엔 윌렘 데포가, 갈매기만 빼고는 모든 동물을 사랑하는 괴상한 펠리컨 ‘나이젤’은 제프리 러시가, 채식주의 백상어 역엔 배리 험프리즈가 출연한다.

컨셉을 잡는 데만 7년, 실제작에 4년이 걸린 <니모를 찾아서>는 <벅스 라이프>의 공동감독이자 작가, <토이 스토리> <토이 스토리2> <몬스터 주식회사>의 공동작가였던 앤드루 스탠튼이 감독하고 직접 각본을 썼다. 앤드루 스탠튼은 몇년 전 5살짜리 아들과 공원을 산책하면서 과잉보호에만 집중해 오랜만에 가진 둘만의 시간을 완전히 망쳐버렸던 아픈 기억에서 이 과잉보호의 물고기부자를 착안했다고. 미국에서는 5월30일 개봉예정이며 국내에서는 6월 중 개봉예정이다.백은하

♣ 소심한 아빠물고기 ‘말린’ 은 아들 ‘니모’를 과잉보호하지만, 장난꾸러기 니모는 아빠의 염려에도 불구하고 바다 위 세상을 꿈꾼다.♣ 여행은 친구를 만든다. 건망증 심한 낙천주의 물고기, 걸걸한 입을 가진 아저씨 물고기, 게다가 채식주의 백상어까지. 바다는 넓고 물고기는 많다.

♣ 바다 위는 물고기들에게 두려운 세계. 하물며 세상에서 제일 겁많은 아빠물고기 ‘말린’에게 육지는 더없는 공포다. 그러나 공포를 이기는 힘은 바로 아들을 향한 피끓는 부정.♣ ‘갈매기는 싫어!’ 모든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 좋은 ‘펠리컨’ 나이젤에게도 천적이 있으니 그들은 바로 순진한 얼굴을 한 갈매기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