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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맘 안 맞으면 일 못하지

기억상실증에 걸린 남자역을 준비중이던 브루스 윌리스가 마침내 그 역을 ‘잊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크랭크 인 예정 두달을 남겨둔 스릴러 영화 <미 어게인>의 출연을 거부한 것이다. 인터미디어 제작사측은 브루스 윌리스와의 결렬사유는 “창조적 견해차” 때문이며, 그 과정도 “상호간에 우호적으로”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알고보면 속사정은 다르다. 사실, 개런티 지불일을 훌쩍 넘기며 재협상 운운하는 제작사측에 불만이 쌓인 브루스 윌리스의 돌출행동이라는 것이 중평이다. 당초 브루스 윌리스는 자신의 측근 아놀드 립킨, 데이빗 윌리스(브루스 윌리스의 동생)의 프로듀서 참여 비용을 포함 3천만불의 몸값을 제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