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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들린 스토, 작가로 변신?
2003-04-28

<라스트 모히칸> <블링크>의 배우 매들린 스토가 <풀려난 포로들>(Unbound Captives)이라는 시나리오를 쓴 뒤 각본료로 제안받은 500만달러를 거절해 화제가 되고 있다. <버라이어티>의 보도에 따르면 이십세기 폭스가 <풀려난 포로들>에 끌려 처음엔 300만달러, 다음엔 500만달러 각본료를 제시했으나 스토가 이를 거절했다고. 폭스는 이 시나리오를 <글래디에이터>의 콤비 리들리 스콧과 러셀 크로에게 맡겨 영화로 만들고, 스토는 시나리오 작가로 참여시킬 계획이었다.그러나 스토가 원한 것은 자신을 배우로 써달라는 것.스토의 역할을 작가로 한정하는 대신 각본료를 많이 주겠다고 제안했던 이십세기 폭스는 이런 제안 사실을 부인했지만 <버라이어티>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믿을 만한 이야기임을 암시했다.

<풀려난 포로들>은 코만치 인디언에게 남편을 살해당하고 두 아이를 납치당한 여인 메이가 어떤 남자의 도움을 받으며 아이들을 찾아나선다는 내용. 스토는 메이로 출연하길 강력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나이 마흔이 넘으면서 괜찮은 배역을 얻기 어려워져 직접 시나리오를 썼다는 스토가 메이 역을 순순히 남에게 넘길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스토의 사례는 실베스터 스탤론이 <록키> 시나리오를 써서 팔러 다녔던 일을 연상시킨다. 캐스팅이 안 될 때 배우에게 남은 희망은 하나! 직접 시나리오를 쓰는 것이다. 돈을 적게 주더라도 배우로 써달라는 스토의 요구는, 간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