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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성질 죽이기는 힘들어!
2003-05-21

현재 미국에서 상영 중인 <성질 죽이기>에 ‘성질 다스리기’ 프로그램 전문 치료사로 출연한 잭 니콜슨이 정작 ‘제 성질은 못 죽여’ 망신을 당할 뻔했다. 그는 NBA 농구팀 LA레이커스의 홈경기를 거의 놓치지 않고 관람할 만큼 열성팬. 지난번 샌 안토니오 스퍼스와의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LA레이커스의 샤킬 오닐이 세 번째 파울로 심판에게 불려가자 너무 흥분한 잭 니콜슨은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 심판을 향해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내가 이 자리에 앉으려고 얼마나 돈을 많이 냈는지 알아? 당신이 나한테 앉아라 마라 할 수 있어?” 아마, 남 성질 죽이는 방법으로도 제 성질은 못 죽이는 법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