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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남은 자유,해외신작 <25시>

고등학생 때부터 대마초를 팔아오던 몬티(에드워드 노튼)는 소방수의 꿈을 이루기도 전에 마약 밀매범 죄목으로 감옥에 가게 된다. 보석으로 풀려나 얻은 일주일간의 자유. 이제 하루 남았다. 7년간의 감옥생활을 위해 다시 돌아가야 할 시간은 다가오고, 몬티는 연인 내추럴(안나 파킨), 친구 제이콥(필립 세이무어 호프만), 프랭크(베리 페퍼) 등과 함께 마지막 이별의 파티를 연다.

<똑바로 살아라> <모베터 블루스> <정글 피버> <말콤X> 등으로 1990년대 초반 블랙무비의 기수로 나섰던 스파이크 리의 27번째 영화 (2002)가 한국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00년대 이후 연출에서나 재미에서나 다소 힘이 처지는 느낌이 없지 않았던 스파이크 리는 시에서 에드워드 노튼,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 안나 파킨이라는 걸출한 연기파 배우들을 앞세워 재도약을 노린다.

흑인영화의 기수였기에 거의 모든 영화에서 흑인을 주인공으로 캐스팅했던 그가 백인 배우 에드워드 노튼을 끌어들였다는 사실만으로도 변화의 조짐을 기대해볼 수 있는 영화. 흑인의 인권이라는 문제를 집요하게 파고들던 스파이크 리가 곤경에 처한 ‘어떤’ 개인에 관해 질문을 던진다. 스파이크 리와 에드워드 노튼의 궁합과 더불어 이 영화의 제작을 맡은 사람이 <스파이더 맨>의 주연 토비 맥과이어라는 사실이 눈길을 끈다. 8월 중 개봉예정이다.정한석

집안에 숨긴 마약이 발각되어 감옥에 가게 된 몬티(에드워드 노튼). 보석으로 잠시 풀려나긴 했지만 24시간 뒤에는 다시 감옥으로 돌아가야 한다. 거의 모든 영화에서 흑인을 주인공으로 캐스팅했던 스파이크 리가 이번엔 에드워드 노튼과 함께 작업했다는 것만으로도 그의 변화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