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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서비스 스튜디오 개관
문석 2003-08-25

국내 최대 규모, 현대식 시설과 영화 촬영 관련한 ‘원스톱 서비스’ 이점

국내 유일의 민간 영화촬영 스튜디오인 아트서비스 스튜디오가 8월18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 가동되기 시작했다. 플레너스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아트서비스(대표 오상만)가 운영하는 이 스튜디오는 경기도 파주시 해이리 아트밸리 안 4500평 부지에 3개동의 촬영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A스튜디오의 경우, 면적이 450평에 달해 양수리 서울종합촬영소의 1스튜디오(400평)를 능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 B스튜디오의 규모는 350평, C스튜디오는 250평이다. 건설비용은 115억원.

아트서비스 스튜디오가 내세우는 가장 큰 특징은 이용의 편리함이다. 이 스튜디오는 서울 중심 기준으로 서울종합촬영소보다 가까운 거리와 식당, 숙박시설 등 쾌적한 현대식 시설을 장점 삼아 여러 촬영팀을 유치할 방침이다. 여기에 아트서비스의 기본 사업영역인 세트제작, 프로덕션디자인, 소품, 의상 등 미술분야를 종합적으로 지원해 ‘원스톱 서비스’를 가능케 할 계획. 또 이후에는 촬영기자재 대여, 편집, 녹음, 컴퓨터그래픽 등 후반작업 시설도 갖춰 영화의 모든 공정이 한곳에서 해결되는 명실상부한 종합 스튜디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트서비스는 이곳에서 연간 50∼60편의 영화 등 영상물의 제작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아트서비스 스튜디오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사진), 유상곤 감독의 <페이스>와 2편의 CF가 촬영을 마쳤으며, 지금은 강우석 감독의 <실미도>와 이상훈 감독의 <아빠하고 나하고>의 촬영이 이뤄지고 있다.

한편, 부산 등 다른 지방에서도 영상촬영 스튜디오 건설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져, 때이르지만 시설과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충무로의 관계자는 “아트서비스 스튜디오야 시네마서비스 관련 작품을 중심으로 물량을 확보하겠지만, 이후 생겨나는 시설은 촬영팀 유치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