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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영화 가이드 - 베사메무쵸
2001-05-18

베사메무쵸

감독 전윤수 출연 이미숙, 전광렬 개봉예정 6월30일

감상 포인트 트렌디한

감성 대신 정통 드라마트루기로 승부한다

언제부터였을까. 철수와 영희, 두 부부의 보금자리인 18평 아파트에 한기가 돈다. 네명의 아이들이 뛰노는 것을 지켜보면서

금실지락을 나눴던 두 사람. 뭔가 문제가 생긴 것이다. IMF로 인한 철수의 실업 때문이었을까. 단순히 생활고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 영희는

결혼 뒤 자신이 세웠던 모든 계획이 한순간에 틀어지고 있음을 느끼고 철수 또한 그런 영희의 불안과 시름의 자국들이 불안하다. 덜컹거리는 세탁기를

고치다 그 안에서 아내가 남긴 술병을 발견하지만, 그는 고개를 숙일 뿐이다. 그런 둘에게 어느 날 유혹이 찾아온다. 둘은 그렇게 숨막힐 듯한

집을 빠져나와 또다른 사랑일지도 모를 누군가를 각각 만난다. <베사메무쵸>는 전윤수 감독의 말에 따르면 “사실적인 멜로영화”다.

촬영, 조명 등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기교와 트릭은 되도록 자제한다는 원칙. 중요한 것은 이미숙, 전광렬 두 배우의 감정 주파수에 귀기울이는

것이라 현장에서 정해진 콘티를 갑자기 바꾸는 것도 조심스럽다. 현재 80% 정도를 소화했으며, 5월 말까지 촬영을 종료할 계획. 강제규필름의

올해 첫 작품이라는 사실과 30대 이상의 관객을 얼마나 끌어모을 수 있을지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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