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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더스HQ 증권거래소 진입
문석 2003-09-30

여성 의류업체 라보라의 최대주주로 발돋움, 안정적 자본 공급 위해

싸이더스HQ가 증권거래소에 진입한 첫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됐다. 9월18일 정훈탁 대표와 싸이더스HQ는 장외매수를 통해 여성 의류업체 라보라의 지분 21.41%(651만6080주)를 인수했다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정 대표는 1998년 부도 이후 라보라를 관리해온 IMM 창투로부터 지분의 상당 부분을 넘겨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이로써 라보라의 최대주주가 된 정 대표는 조만간 두 업체간의 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기존 매니지먼트업에 영화제작 등 새로운 사업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라 안정적인 자본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충무로에서는 싸이더스HQ의 거래소 진입이 2000년 싸이더스 출범 당시 정 대표가 배우와 매니저들에게 안정적인 주식을 주기로 약속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기도 한다. 한편, 싸이더스HQ는 영화제작을 위한 자회사 i Film을 설립하고 곽재용 감독이 연출하고 전지현, 장혁이 출연하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사진)를 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