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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권리장전

국제감독조합, 감독 권리 보호하는 실용규칙에 합의

영화감독과 TV연출자들을 창작작업의 ‘일인자’로! 영어권 다섯개국의 국제감독조합은 미국감독조합(DGA)과 함께 영화감독과 TV연출자들이 창작작업의 ‘일인자’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촉진하는 몇 가지 실용규칙에 합의했다. 미국감독조합의 대변인인 모건 럼프가 “모두의 공동이익을 찾는 노력 속에서 만들어졌다”고 밝힌 이 규칙에는 “감독은 프리프로덕션, 프로덕션, 포스트프로덕션에 거친 모든 창작단계에 있어 제1의 결정권을 가진다. 감독들은 작업을 시작하기에 앞서 프로젝트에 존재하는 모든 예술적, 창조적 공약에 관해 알 권리가 있다. 감독들은 ‘~ 감독작품’(a film by) 같은 영화의 소유권을 포함한, 추가 크레딧에 관해 협상할 권리가 있다. 감독들은 작업시간 중에 자신과 다른 이들의 건강에 유해한 어떠한 요구도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 등의 세부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미국을 포함해 호주, 캐나다, 아일랜드, 뉴질랜드 그리고 영국의 대표들로 구성된 이 본부는 3년 전 처음으로 이 문제에 관한 논의에 착수했고 지난 9월19일 금요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협의회에서 각 조합 대표들의 동의를 거쳐 1차 규칙을 발표하게 되었다. 미국감독조합의 대표인 감독 마이클 앱티드는 “이 규칙들은 전세계를 통틀어 감독들의 창작과 경제적 권리보호운동에 있어 매우 중요한 발걸음이다”라고 의의를 설명하며 전체 협회의 수장인 아일랜드영화감독조합의 트리시 맥 애덤과 이 논의를 소집하는 것을 도운 아일랜드 감독 짐 셰리던, 닐 조던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아일랜드 감독인 맥 애덤은 “이 선언은 아일랜드 감독들을 진정한 예술가로서 인정하는 데 있어 중요한 지지대가 될 것”이라며 “또한 이러한 사기증진을 돕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데 있어 아일랜드가 주인의 자리에 앉은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며 기뻐했다. 호주영화감독협회 회장인 도널드 크롬비 역시 “시청각을 둘러싼 세계정세가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동맹기구로부터 만들어진 이러한 법칙들이 호주 감독들의 위치를 더욱 굳건히 만들어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지지를 표명했다. 백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