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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2] 베트남에서 온 친구
2003-10-08

소설가·시인·다큐멘터리 감독 반 레

베트남의 소설가이자 시인, 다큐멘터리 감독인 반 레 감독이 부산을 찾았다. 소설 <그대 아직 살아있다면>으로 우리에게도 알려진 그의 방문은, 사실 영화제와 큰 관계가 없다. ‘베트남을 이해하려는 젊은 작가들의 모임’의 초청으로 한국에 온 길에 이곳을 들른 것. 물론 국립 해방영화사에서 근무하며 다큐멘터리 20여편을 만든 그이기에 영화제에 관심을 갖는 일은 당연한 듯 보이기도 한다. “한국군이 베트남전 당시 보여준 모습 때문에 싫어했지만, 소설가 방현석 등 한국 친구가 많이 생기면서 인상이 좋아졌다”는 그는 한국영화 <슬로우 불릿>의 시나리오를 베트남어로 번역하는 등 영화계와도 가까운 관계를 맺고 있다. “글로 표현 못하는 사람들의 미묘한 표정을 보여줄 수 있어” 다큐를 만든다는 반 레 감독은 한국인에게 자신의 작품을 보여주고픈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