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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을 어떻게 무너뜨릴 것인가
2003-11-11

활력연구소, 7명의 독립영화 감독의 옴니버스 <제국> 상영

활력연구소가 개관 1주년을 맞아 7명의 독립영화 감독의 옴니버스 프로젝트 <제국>을 상영한다. 안토니오 네그리와 마이클 하트의 <제국>에 대한 영화적 표현이라 할 만한 이 작품은 신자유주의, 세계화, 권력순환, 가족, 학교, 전쟁, 이주노동자 등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삶의 조건을 비판적인 시선으로 조명한다. 유목민의 종교관을 가진 한 여성 이주노동자의 이야기인 곡사(김곡, 김선)의 <프롤레타리아의 기원>, 결혼식 비디오 촬영을 통해 현대사회의 통제성을 통찰하려는 최현정 감독의 <기록, 다큐, 허구>, 뮤직비디오와 다큐멘터리를 결합해 미국의 이라크 전쟁과 이에 동조하는 한국 정부를 비꼬는 최진성 감독의 <누구를 위하여 총을 울리나> 등이 신선한 울림을 제공한다. 활력연구소의 창작자 지원 프로젝트이기도 한 <제국>은 11월22일부터 28일까지(24일 휴관) 매일 오후 5시에 상영되며, 22일과 23일에는 오후 2시에 한 차례씩 추가 상영된다(문의: 02-2263-0056, www.playmedi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