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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하락한 인물은 과연 누구?
권은주 2003-11-20

누가 누가 파워잃었나?

2003년 할리우드에서는 어떤 종목이 주가 하락세를 보였을까. 인터넷사이트 FilmTreat.com이 올해 할리우드를 놓고 ‘주가가 하락한 인물 50’(The Coldest People in Hollywood) 리스트를 뽑아냈다.

이 리스트는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나 <프리미어>가 매년 정리하는 파워리스트의 ‘파워’가 얼마나 무의미한지 보여주고자 만든 것. “1999년도 리스트를 올해 것과 대조해보면 순위의 무의미함을 알 것이다.” 이 리스트의 톱은 미국영화협회(MPAA) 회장 잭 발렌티(사진).

그는 최근, 오스카 후보지명 투표를 위해 아카데미 회원들을 비롯 온갖 영화 관계자들에게 시사용 테이프와 DVD를 배포해오던 관행을 금지하도록 해 업계의 다양한 반발을 산 바 있다. 벤 애플렉과 제니퍼 로페즈는 불화설, 결혼설, 결별설 등을 비롯해 둘이 나란히 주연해서 최악의 결과를 낸 영화 <질리> 등에 힘입어 6위에 랭크됐다.

<미녀 삼총사> 시리즈도 20위에 올랐다. 뮤직비디오 감독 출신의 McG가 영화감독의 재능은 없다면서, 밋밋한 캐릭터와 이야기를 과다한 시각효과로 커버하려 했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