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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온라인 영화 시대 도래
2003-11-21

오는 2005년이면 인터넷으로 신작 개봉영화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잭 발렌티 미국영화인협회(MPAA) 회장이 말했다고 BBC 인터넷판이 20일 보도했다. 발렌티는 배급의 안전성 확보 문제가 거의 해결됐으며 이에 따라 신작 영화는 DVD나 비디어 대여점보다 훨씬 일찍 대형 극장 스크린에서 인터넷으로 곧바로 가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업계는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휴렛패커드 등 몇몇 기업들과 함께 영화를 인터넷에 안전하게 배급하기 위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발렌티는 "내년 이맘 때쯤이면 안전한 장치를 갖춘 영화들을 인터넷에 띄울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인터넷상의 영화 도용행위는 인터넷 접속 속도의 가속화로 점차 증가하고 있는추세다. 올해의 경우 <매트릭스2-리로디드>(사진)나 <헐크> 같은 대작 영화를 극장 개봉 전 인터넷을 통해 미리 감상할 수 있었다. 영화업계는 영화를 인터넷에 합법적으로 올리는 것을 놓고 고심하며 실험을 계속해왔다. 무비링크는 미국에서 유료로 영화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대부분 영화들은 개봉 후 수개월이 지난 뒤에야 인터넷 감상을 할 수 있다.

영화업계는 음반업계와는 달리 인터넷상의 영화 도용행위에 대해 소송을 제기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지만 미 상원의원들이 지난주 발의한 새로운 법안이 통과되면 도용자는 최고 5년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