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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통합전산망 내년 1월부터 가동
2003-12-16

7년 이상을 끌어온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이 내년 1월 1일 가동에 들어간다.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이충직)는 15일 전산망 사업자를 대상으로 연동자격 인증신청 공고를 냈다. 다시 말해 영진위 통합전산망 시스템과 연결하는 데 기술적 문제가 없는지 심사해 자격을 부여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영화관에게도 통합전산망 가입 의사를 묻는 연동신청 공고를 내고 연동자격 인증을 받은 전산망 사업자를 통하거나 직접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가입하도록 했다.

이에 앞서 영진위는 인터파크, 시네매드, 시네시스(구 저스트커뮤니케이션), CJ시스템즈 등 전산망 사업자와 기본적 회선 연결 실험을 거쳤다.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가동에 따라 영화관은 △영화명 △회차 △입장가격 △발권일시 등을 담은 데이터를 이튿날 오전 7시까지 영진위에 전달하게 된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가입하면 영화진흥법에 따라 스크린쿼터(한국영화의무상영일수)를 20일 범위 안에서 감경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는 배급사마다 발표하는 관객 통계가 다른 데다 입장 수익에 대한 데이터가 전혀 없어 효과적인 투자와 배급, 합리적인 수익 배분 등이 이뤄지지 못했으나 앞으로는 각종 영화 통계가 신속 정확하게 집계됨에 따라 영화산업 정보 인프라 구축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