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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자유를 얻으렴,<프리윌리> 범고래
문석 2003-12-24

영화 <프리윌리>의 주연이었던 범고래 ‘케이코’가 지난 12월12일 폐렴으로 27년의 생을 마감했다. 두살 때 포획돼 대부분의 생을 캐나다와 멕시코의 놀이공원에서 지냈던 케이코는 93년 영화에 출연하면서 유명세를 얻었다.

이후에도 몇년간 멕시코의 놀이공원에서 쇼를 하다가 98년 야생으로 돌려보내진 무게 6t의 이 범고래는 지난 15일, 자신을 야생으로 돌려보내자는 캠페인을 주도했던 ‘프리윌리 케이코 재단’의 주장에 따라 길이 약 10m, 깊이 약 4.6m에 달하는 무덤에 매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