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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3> 2주 연속 미국 흥행 1위
2003-12-29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The Lord of the Rings: The Return of the King)이 북미영화 박스오피스에서 2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반지의 제왕> 3부작의 최종편으로 올해 최대의 흥행작이자 탁월한 완성미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왕의 귀환'은 28일 미국 영화흥행 전문업체들의 잠정 집계 결과 주말 사흘간 5천120만달러의 입장수입을 올렸다. 2주전 개봉 이후 총 흥행실적은 모두 2억2천400만달러였다.

'왕의 귀환'은 지난 주 이미 1억2천510만달러를 기록해 1, 2탄 흥행 실적을 능가했다. 뉴욕 비평가협회가 '올해의 최고영화'로 선정하기도 한 제3탄은 크리스마스 당일에만 1천460만달러의 수입을 올려 근래 최고의 기록을 세웠다.

스티브 마틴이 출연하고 12명의 아이들이 엮어내는 온갖 말썽을 일으키는 내용의 코미디영화 <치퍼 바이 더 더즌>(Cheaper by the Dozen)은 2천820만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미국내 2천160여 상영관에서 개봉된 남북전쟁 배경의 <콜드 마운틴>(Cold Mountain)은 1천450만달러로 3위에 올랐다. 8천만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으로 아카데미상 수상감독 앤소니 밍겔라가 만든 이 영화는 니콜 키드먼과 주드 로, 르네 젤위거 등 지난 해 아카데미상 후보들이 대거 출연한 몇 안되는 수작중 하나다.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Something's Gotta Give)는 1천420만달러로 4위였고 여름시즌에 적당할 듯한 액션영화 <페이첵>(Paycheck)은 1천390만달러로 5위를 차지, 비교적 순조롭게 출발했다. 지난 주 2위였던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모나리자의 미소>(Mona Lisa Smile)는 1천150달러에 불과해 6위를 차지하며 4계단을 내려섰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