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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영화 올해 국내흥행 92억7천500만달러
2004-01-02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영화시장의 2003년 총수입은 92억7천500만달러로 지난 해보다 소폭 감소했다. 31일 미 영화흥행 전문업체 이그지비터 릴레이션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극장 입장요금이 약 3.97% 올랐지만 관객들이 4.25% 줄어들면서 흥행수입도 감소, 1991년 이후 처음으로 하향세로 전환됐던 지난 해 93억1천700만달러에 비해 0.45% 떨어졌다.

픽사-디즈니 '콤비'가 제작한 해양 애니메이션 <니모를 찾아서>(Finding Nemo)(사진)는 3억4천만달러를 벌어들여 월트 디즈니사의 또 다른 흥행작 <캐리비언의 해적:블랙 펄의 저주>(Pirates of the Caribbean: The Curse of the Black Pearl)의 3억500만달러를 앞섰다.

그러나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The Lord of the Rings: The Return of the King)이 2주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등 순항하면서 2억2천400만달러의 흥행실적을 올려 <니모를...>을 추월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봄 출시된 <매트릭스 리로리드>(The Matrix Reloaded)는 2억8천150만달러의 수입으로 지난 1999년 원작보다 흥행에 성공했지만 후속타인 11월개봉 <매트릭스 레볼루션스>(The Matrix Revolutions)는 1억4천만달러로 3부작중 최하위를 면치못했다.

한편 <브링 다운 더 하우스>(Bringing Down the House), <프리키 프라이데이>(Freaky Friday)를 포함한 다른 히트작들로 디즈니는 올해 15억2천달러의 수입을 거둬 단일영화사로서는 연간 총흥행실적에서 소니(16억달러, 2002년)의 뒤를 이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