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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결혼이었지만…
2001-05-30

“이혼은 악몽이에요.”

“이혼은 악몽이에요.” 니콜 키드먼이 지난 5월18일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해 심경을 고백했다. <물랑루즈> 홍보차 이 토크쇼에 나온 키드먼은 차분하게 미소지으며 침착함을 보였으나 오프라 윈프리의 질문에 곧 평정심을 잃었다고 한다. “이혼은 누구에게나 힘든 거겠죠. 그건 악몽이에요. 다들 겉으로는 괜찮은 척 할 수 있겠지만요.” 임신중이던 키드먼은 크루즈에게 이혼하지 않을 것을 간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그녀는 아이를 끝내 유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언제까지고 결혼 상태를 유지할 거라고 생각했느냐”는 윈프리의 질문에 키드먼은 조용히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건 진짜 완전한 결혼이었어요. 우리는 서로를 너무나 사랑했어요. 오, 누구 날 좀 구해줘요, 모르겠어요, 난 아직도….” 키드먼은 오프라의 손을 잡았다, 의자에 푹 파묻혔다, 한숨을 쉬었다, 손을 내저었다 하며 불안한 상태를 내비쳤다. 하지만 오프라 윈프리가 “톰 크루즈가 돌아왔으면 좋겠냐”고 묻자 키드먼은 그저 “쉿!”하고 답할 뿐이었다. 한때 할리우드의 가장 사이좋은 부부로 알려졌던 크루즈-키드먼 부부는 두 아이를 입양하며 10년간 결혼생활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