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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리아>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2004-01-13

김기덕 감독의 영화 <사마리아>(사진)(제작 김기덕 필름)가 다음달 5일 개막하는 제5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의 공식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이로써 김기덕 감독은 2002년 <나쁜 남자> 이후 두 번째로 같은 영화제의 경쟁부문에 진출하게 됐으며 세계 3대 영화제 중에서는 네 번째로 경쟁부문에 오른 영예를 안게 됐다. 김기덕 감독은 2000년과 2001년 각각 <섬>과 <수취인 불명>으로 베니스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다.

이 영화의 해외 배급을 맡고 있는 씨네클릭아시아는 13일 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사마리아>의 공식 경쟁부문(Wettbewerb) 진출 사실을 알려왔다고 전했다.

영화제 측은 <사마리아>에 지난해 11월 1일인 공식 출품 마감 기한을 한 달 이상 미뤄주는 특혜를 베푼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2002년 <취화선>과 <오아시스>로 각각 칸과 베니스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는 한국 영화계는 베를린영화제에서도 주요 부문 수상을 노리게 됐다.

올해 베를린영화제에는 이미 김지운 감독의 <장화,홍련>과 김곡ㆍ김선 감독의 장편 <자본당 선언:만국의 노동자여, 축적하라>의 영포럼 부문 초청이 확정된 바 있다.

최종 초청작 리스트는 이달 말께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