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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현우, <그녀의 섹스 다이어리>로 영화 데뷔
2004-03-02

가수 이현우가 영화 <그녀의 섹스 다이어리>(제작 아이필름)로 스크린 신고식을 치른다.<그녀의…>는 자신의 비밀스런 ‘연애사’를 꼼꼼히 기록하는 엉뚱하고 귀여운 여자 '지니'가 다이어리 속 과거의 남자들을 차례로 찾아가 벌이는 해프닝을 다룬 유쾌한 코미디. 이현우의 역은 김선아가 맡은 여주인공 지니의 첫사랑인 '구현'. 이현우는 지난 해 TV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에서 처음 연기에 도전한 바 있다.

한편, 김수로와 공유는 각각 대학시절 연인인 자린고비 복학생 '정석'과 연하의 만화가 지망생 '유인' 역에 캐스팅됐다.단편 <이발소 이씨> 등으로 알려진 권종관 감독의 장편 데뷔작 <그녀의…>는 이달 중순께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