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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겨울연가> 일본 매출 500억원
2004-03-03

KBS 2TV 드라마 <겨울연가>(연출 윤석호)가 창출한 일본 매출 규모가 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돼 한 편의 TV드라마가 갖는 부가가치 창출 능력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3일 <겨울연가>의 제작사인 팬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해 4월 NHK 위성방송채널로 일본에서 처음 전파를 탄 드라마 <겨울연가>가 지난달 1일 현재 일본에서 500억원의 매출을 창출했다.

먼저 드라마 방영권이 4억5천만원에 체결됐고, 세트당 3만4천엔(34만원)인 드라마 DVD 타이틀이 10만개 팔려 3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드라마 인기와 함께 <겨울연가> OST 음반과 가수 '류'(RYU)의 주제곡을 담은 독집 앨범도 각각 20만장과 2만장이 팔리면서 55억원과 5억원의 현지 매출을 기록했다.

여기에 소설 <겨울연가> 번역본이 84억원 규모인 56만권이 판매됐다. 일본에서 해외 드라마 원작 소설이 50만권 이상 팔리기는 매우 이례적이라고 제작사는 설명했다.

특히 DVD 타이틀과 OST 음반의 경우 완성 직전 단계 또는 완성품 단계까지 국내에서 제작돼 매출 효과가 대부분 국내 관련 산업에 돌아간다.

제작사는 4월 14일 지상파방송인 NHK 2TV를 통해 매주 토요일 11시 <겨울연가>가 5개월 동안 일본 전역에 방영되면 매출 발생이 더욱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서울=연합뉴스)